바르트 교환 exchange 구도
그리스도와 죄인 사이의 놀라운 교환(admirabile commercium)은 칼 바르트의 <교회교의학> I/2 섹션 17. 2항(불신앙으로서 종교)의 2번째 내용 서술에 등장한다. 이 때 성경 구절은 고후 5:19-21인데, 헬라어 카탈라게(2643: katallage)의 번역을 reconciliation이 아닌 exchange로 번역한 것이다.
바르트의 교환 이론이 잘 통용되는 것은 이미 청교도들의 칭의관에 교환 구도가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바르트는 청교도들의 교환 체계에서 칭의 구조를 제거하고, 신의 적극적인 활동(active acting)을 대입시켜 교환 체계를 구축했다.
곧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 계시사 세상을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며 그들의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아니하시고 화목하게 하는 말씀을 우리에게 부탁하셨느니라. 고후 5:19
To wit, that God was in Christ, reconciling the world unto himself, not imputing their trespasses unto them; and hath committed unto us the word of reconciliation
그러므로 우리가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사신이 되어 하나님이 우리를 통하여 너희를 권면하시는 것 같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간청하노니 너희는 하나님과 화목하라 하나님이 죄를 알지도 못하신 이를 우리를 대신하여 죄로 삼으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그 안에서 하나님의 의가 되게 하려 하심이라 고후 5:20-21.
19 Denn Gott war in Christo und versöhnte die Welt mit ihm selber und rechnete ihnen ihre Sünden nicht zu und hat unter uns aufgerichtet das Wort von der Versöhnung(화해).
20 So sind wir nun Botschafter an Christi Statt, denn Gott vermahnt durch uns; so bitten wir nun an Christi Statt: Lasset euch versöhnen mit Gott.
21 Denn er hat den, der von keiner Sünde wußte, für uns zur Sünde gemacht, auf daß wir würden in ihm die Gerechtigkeit, die vor Gott gilt.
Versöhnung(화해)와 Versoehnung(교환) 바르트의 화해론은 교환론이다. 바르트는 화해를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위치 교환으로 표현했다. 화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일어난 하나님과 인간 및 세계 사이의 교환을 의미한다. 신은 적극적으로 인간과 세계에게 활동한다. 신이 참여하는 세계에서 교환을 통한 해방과 혁명을 통해서 신의 주체성이 드러난다.
바르트에 의하면 그리스도 안에서 일어난 화해 사건은 고린도후서 5장 18-21절에 근거해서 하나님 자신에 의해 진행된 하나의 ‘교환’을 통하여 성취된다(CD Ⅳ/1, 75이하). 죄된 인간을 높이기 위하여 하나님 자신이 낮아진다.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을 얻고 새 생명을 얻도록 하기 위하여 하나님이 친히 인간의 자리에 서고 인간을 하나님의 자리에 세운다.
바르트는 ‘선택론’(CDⅡ/2)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선택을 ‘교환’으로 설명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죄지은 인간의 모습을 취하고 인간이 당해야 할 저주와 죽음과 지옥을 예수가 스스로 선택했다. 그래서 예수는 선택하는 하나님이다. 그는 인간이 받아야 할 심판을 대신 받으시고 자신을 저주받은 자로 세우기로 결정했다. 그는 성자 그리스도 안에서 인간이 당해야 할 몫, 즉 저주와 죽음을 자신의 몫으로 삼는다. 그 대신 그는 인간이 받을 자격이 없는 몫, 하나님 자신에게 속한 몫, 곧 축복과 영원한 생명을 인간에게 돌리기로 결정한다. Kirchliche Dogmatik Ⅱ/2, 177 이하. 그러나 이 ‘교환’은 화해론에서 좀 더 철저하게 해명된다.
19 quoniam quidem Deus erat in Christo mundum reconcilians sibi, non reputans illis delicta ipsorum, et posuit in nobis verbum reconciliationis.
20 Pro Christo ergo legatione fungimur, tamquam Deo exhortante per nos. Obsecramus pro Christo, reconciliamini Deo.
21 Eum, qui non noverat peccatum, pro nobis peccatum fecit, ut nos efficeremur justitia Dei in ipso.
katallage
The Greek word katallage means reconciliation and is used only by the apostle Paul in four passages. In Romans 5:11 Paul says believers have "received reconciliation" (which implies that it is a gift). In Romans 11:15 Paul uses katallage to describe "the reconciliation of the world" as a result of the majority of the Jews rejecting salvation in the Messiah (see below). Now as a result of our salvation (and reconciliation) to God by grace through faith, all believers have the priceless privilege of the "ministry of reconciliation" (2 Cor 5:18) and the powerful provision of reconciliation because we have "the word of reconciliation." (2 Cor 5:19). In all four uses of katallage, God is portrayed as the Reconciler and sinners as the ones reconciled. Men are the ones who broke the relationship with God as recorded plainly in Isaiah "But your iniquities have made a separation between you and your God, and your sins have hidden His face from you, so that He does not hear." (Isaiah 59:2) In sum, reconciliation with God is not something we do, but something God provides and we receive.
헬라어 카탈라게(katallage-), “교환”, “화해”, “은총의 회복.” KJV의 롬 5:11에서는 동일한 단어가 “속죄”(atonement)로 번역했다(참조 롬 5:11 주석).
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롬 5:11
And not only {so}, but we also joy in God through our Lord Jesus Christ, by whom we have now received the atonement.
Versoehnung 화해
Austausch 교환,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