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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델베르크편지]문화막시즘은?

형람서원 2024. 5. 15.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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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다니엘 목사(유럽개혁신학연구소)

안녕하세요?
 
제가 앞에서 네오막시즘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네오막시즘은 미국에서 문화막시즘으로 개명하여 미국과 한국에 알려졌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저도 되도록이면 문화막시즘이라는 용어를 사용하겠습니다. 이에 대한 한국의 전문가는 정일권 박사이며, „문화막시즘의 황혼“이라는 저서가 있습니다.
 
문화막시즘은 유럽과 미국, 특히 독일에 꽃을 피워서 지금은 상당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 사회 전반에 그 열매가 나타납니다. 이들은 목표는 인간을 모든 억압으로부터 해방시키는 것입니다. 이로써 독일은 억압이 매우 적은 나라가 되어갑니다. 이들이 의미하는 억압은 다음과 같습니다:
성욕 억압, 권위에 의한 억압, 억압된 문화, 억압된 교육, 억압된 노동, 백인우월주의, 남성우월주의, 특권층에 의한 억압…
 
실제로 이들은 인간을 성적 제약으로부터 해방시키고자 모든 성적 제재를 풀어버리려고 합니다. 인간에게 억압된 성욕을 풀어주고 권위로부터 해방시키고자, 인간이 수천년간 이룩한 문화를 억압으로 규정하고 이것을 파괴하고자 합니다. 인간의 사고와 습관까지 에로스화시키는 교육을 실시합니다. 이것을 유아 때부터 합니다. 이것을 사회의 전 기관을 통해 합니다. 이것을 „Marsch durch die Institutionen“(기관을 통한 전진)이라고 합니다. 여러분은 이것을 상상하실 수 있습니까? 그러나 이것은 지금 우리 목전에서 실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도 국민의 세금으로 진행됩니다!
 
그리고 이들은 모든 방면에서 권위를 없애고 있는 중입니다. 수상도 각료들과 존대말이 아닌 친근어를 사용합니다. 존대말을 서서히 사라져갑니다.
 
그간 오랫동안 세상을 주도하던 백인문화를 억압문화로 규정합니다. 그러므로 계속 백인에게 죄 의식을 심어주어, 작년에는 무릅을 꿇고 울면서 백인으로 태어난 것을 후회하며 흑인들에게 미안하다는 미국 소녀들의 영상이 올라 온 것을 보았습니다. 전에 제가 독일 청년 녹색정당 회원들이 독일 국기를 밟고 그 위에 소변을 보는 영상을 이들이 자랑스럽게 올린 것이 화제가 되었다는 것과 하벡 장권이(독일 부총리: 녹색정당) 의회에서 혼자서만 애국가를 안 불렀다는 것과, 독일에서 독일국기와 애국가가 거의 사라졌다는 것도 보도한 적이 있습니다. 이것은 모두 같은 맥락입니다. 그 외에도 수많은 예가 있습니다.
 
이런 억압적 문명을 극복하는 가장 좋은 수단으로서 이들에게는 무슬림 대거 유입이 정답인 것 같습니다. 좌파 정부는 이들을 계속 유입함으로써 사회도 많이 망가지고, 교육, 의료, 치안, 법치, 경제 등이 잘 작동하지 않습니다. 몇 년 만에 약 500만명이 유입된 것 같습니다. 보수측에서 아무리 소리를 내도 까딱도 하지 않고 계속 이주인을 난민으로 규정하고 유입합니다. 이로써 독일은 사회적으로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무너져갑니다. 현재 독일은 녹색정당과 사민당 등 좌파가 이 일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들이 그런 말도 되지 않은 일을 할까요? 이들은 이것만이 인류를 구하는 일임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서양의 계몽주의와 기독교 문화를 그대로 둔다면 전쟁, 수탈과 억압 등으로 반드시 지구의 종말이 온다는 것을 확신하고, 인간의 욕정을 활성화시켜 충족시켜야 억압이 사라지고 사람이 평화로워지고 일도 효율적으로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들이 종족(주로 독일인과 무슬임)을 뒤섞고 있는 것은 이러한 이유에서 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인류를 엄청난 실험실 속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실험이 실패로 돌아간다면 어떻게 될까요? 이미 파괴되고 야만으로 돌아간 인간성과 문화가 스스로 회복하기는 너무나 어려울 것입니다.
 
지난 번에 보내드린 회람은, 이러한 정책 결과 독일이 어떤 사회가 되었는지를 조금 보여준 것입니다. 그 회람 내용을 나중에 조금씩 해설을 하려고 합니다. 글을 좀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쓸려고 시간을 엿보다가, 그러면 안 될 것 같아 두서 없이 생각이 나는 대로 쓰려고 합니다. 그러니 체계가 없을지라도 양해해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이것은 단지 이론일뿐이라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은 이론이 아니라 독일에서는 매일 겪고 있는 현실입니다. 저와 같은 우파 시민은 분노 때문에 살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과격한 시민이 늘어나는 것도 사실입니다. 미국과 한국도 방법만 조금 다를 뿐, 이와 거의 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저는 주로 목회에 신경을 써야 하지만, 국가와 사회가 망가지고 가족과 공동체들이 파괴되는 것과 교회가 말할 수도 없이 파괴되는 것을 체감하므로 글을 써서라고 이 사실을 알리려고 합니다.
 
이들의 정책의 기조와 방식을 두서 없이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1. 인간, 문화, 사회의 에로스화
2. 탈 권위
3. 아이들의 레세 페르식 교육(자유방임주의 교육). 권위주의적 규범에서 탈피해야 한다.
4. 축제를 장려한다. 충분히 놀면 공부하고 일할 마음이 생긴다.
5. 서양문화를 파괴하라. 이것은 지배자와 억압적 문화이기 때문이다. 역사를 재해석하자(역사 왜곡). 공공건물에서 십자가를 제거해라. 사회에서 기독교적 상징물을 점차로 없앤다.
6. 피임의 자유, 젠더주의: 내 배는 내것이다!
7. 도덕적 우월주의: 이들은 도덕적 우위를 점거하고 있다. „우리가 절대적으로 옳다“. 우리만이 인류의 운명과 생존을 구하는 사람들이다. 이를 위해서 약간의 거짓과 불법은 괜찮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반대자들(보수주의자들)을 꾸짖고 선도해야 한다.
8. 희생자 그룹과 가해자 그룹을 만듦: 외국인, 무슬림, 장애자, 호모, 퀴어들을 무조건 보호하고 이것을 반대하는 사람을 공격한다. PC주의, 워키즘. 이로써 이들의 지지를 받아 정권을 유지한다. 사회를 양극화한다.
 
방법: 이들이 주로 교사, 언론인, 법률가, 목사, 영화 제작가와 예술가, 정치가들이 되어 사회를 완전히 변화시킨다. 이것을 „Marsch durch die Institutionen“(기관을 통한 전진)이라고 하는데, 이들이 나중에 사회의 모든 중요한 곳에 포진하여 어린이 교육에서부터 메스컴도 장악하고 입법기관을 통하여 계속 새로운 법을 만들어간다. 독일에서는 이곳이 이미 1968년부터 시작되었으므로, 이제 거의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이 작업이 진행되었다. 그러므로 지금 독일은 규모가 있는 모든 메스컴은 좌파, 기껏해야 중도이다. 우파는 작은 주간, 월간 신문사, 유튜브를 통해 일한다. 그나마 검렬이 심해서 활동이 어렵다.
 
방법에 대한 이론: 안토니오 그람시(Antonio Gramsci)의 진지전과 기동전, 헤게모니.
진지전이란 사회의 각 분야에서 진지를 구축하여 영향력을 넓히는 것이다. 앞에서 말한 대로 사회 각 분야에 이들이 포진하여 사람의 의식과 사회의 전반적인 구조를 문화막시즘의 이념대로 바꾸어나가면 사회주의 혁명은 성공한다. 이들의 목표는 공산주의이지만, 프롤레타리아를 통한 혁명은 기대하기 어려우므로, 오히려 지식인을 통해 이러한 방법으로 사람들의 의식을 장악한다. 사회를 양극화 해서 사람들을 자기 진지에 끌어들이고 반대자들을 표적으로 만들어 공격한다. 이를 위해 많은 내러티브를 만들어 사람을 세뇌시킨다: „좌파는 정의롭고 우파는 타락했다“, „인권이 우선이다“, „사회적 약자를 돕자“…
 
양극화의 문제: 실제를 있는 그대로 보지 않고 흑백 논리로 정리하여 실제를 왜곡한다. 있는 그대로를 전부 취합하여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이념에 맞는 것만 추려서 체계를 갖추고 모든 것을 이 체계에 맞추어 사실을 재단한다. 상대방에 대해서도 가상의 그런 논리를 만들어 공격한다. 이로써 자기를 따르지 않는 사람을 전부 적으로 몰아버린다.
 
이들은 이미 진지전에서 성공하여 많은 사람을 배출하여 사회의 요소에 포진하고 있다. 그래서 문화적, 정신적, 사회적 헤게모니를 장악하고 있다. 오늘날 이들은 환경 이슈를 선점함으로써 이미 헤게모니를 잡았다. „환경보호는 세계를 구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환경보호 정책에 협조하지 않는 사람은 인류의 적이다“라는 식으로까지 나간다. 그러므로 환경문제를 가지고 헤게모니를 잡아 항상 다른 사람들을 비판하고 가르치려고 한다. 환경문제를 정책화함으로써 독일산업은 자연히 몰락한다. 독일은 지금 산업화 이전 시대로 돌아가고 있다.
 
이들은 이미 도덕적 우위를 점거하고 있으므로 모든 사람들을 가르치려고 한다. 이들은 아무리 속이고 폭력을 행할지라도 정의를 위해서 하기 때문에 옳다! 예를 들면 몇 달 전에 베를린 근처에 있는 테슬라 공장에 큰 피해를 주고자 극좌파들이 전원을 공급하는 송전탑을 파괴하여, 공장 가동이 일주일간 중단되어 약 10억 유로의 손해를 입혔다. 그 주변 도시도 전원이 끊기고 많은 피해를 보았다. 이러저러한 사건과 좌파 정책으로 외국기업이 독일에 오지 않고, 독일 기업을 독일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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