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이재현 목사 "동성애, 유전인가? 탐심인가?"
대한민국의 동성애 어디까지 왔나?
동성 커플을 ‘사실혼’으로 볼 수 없다면서도, 동성 커플의 국민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이 적법하다고 서울고법이 판결했습니다(2023.02.21.). 이는 사실상 ‘사실혼’이나 다름없다는 것이며, ‘정서적 경제적 공동체’로 규정한 것입니다. 이전 1심 재판부는 민법과 대법원 및 헌법재판소 판례, 사회의 일반적 인식에 비춰 혼인은 남녀의 결합을 근본 요소로 한다는 취지에서 원고 패소를 판결한 바 있습니다(2022.01.07). 그것이 뒤집힌 것입니다. 헌법은 ‘혼인은 양성평등을 기초로 성립한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2심 재판부는 이러한 헌법은 물론 ‘혼인을 남녀간의 결합’으로 명시한 민법을 모두 무시한 자의적이고 편향적인 판결로 명백한 법관의 월권이자 재량권 남용입니다.
글라렛 선교회Claretian Missionaries 소속 이승복 신부는 여성으로 이뤄진 커플 두 쌍을 위한 축복 기도를 올렸습니다(2024.01.20.). 대상자들은 캐나다에서 동성 결혼한 크리스(활동명)·아리 씨와 내년 미국에서 결혼할 계획인 커플 유연·윤해 씨입니다. 이 신부는 “주님께서는 이들에게 당신 얼굴을 비추시고 이들에게 은총을 베푸소서”라고 행복을 기원하며, “성소수자들을 비롯해 우리 모두가 하느님께 사랑받는 자녀”이고, “하느님은 모든 존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며, 주님의 축복에서 그 어떤 이도 배제되지 않는다”라고 하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공식 승인한 가운데 한국에서 첫 번째로 시행된 것입니다(2023.10.18.).
기독교대한감리회 총회 재판위원회는 영광제일교회 소속의 이동환 목사를 면직과 함께 신자 지위를 박탈했습니다(2024.03.04.). 이 목사는 2019년 인천 퀴어문화축제에서 성 소수자를 축복했다는 이유로 재판에 넘겨졌고, “동성애 찬성 동조, 언론을 통해 교회를 모함, 성 소수자 인권단체 큐앤에이를 만들어 교회 질서를 어지럽게 했다”는 세 가지 혐의로 출교가 결정된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목사는 판결 직후 “왜 하나님의 제한 없는 사랑을 당신들이 마음대로 재단하려고 하느냐?"며, “출교 판결을 낸 오늘은 개신교 역사의 오랜 비웃음을 살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고, 여기서부터 다시 시작한다. 감리회로 복직 투쟁을 시작하겠다. 이제부터 32년 전 (종교다원주의 설파로) 출교당하셔서 아직도 복직하지 못하신 변선환 선생님과 누가 먼저 복직하나 경쟁이다. 은근히 승부욕이 불타오른다.”라고 하였습니다.
이상에서 본 오늘날 대한민국의 동성애는 문화적으로는 이미 용인되었고, 사회적으로 떳떳한 구성원이 되어가고 있으며, 법적으로 합법화가 임박해있으며, 영적으로는 사탄의 회당, 자칭 유대인인 자들인 목사가 목사 행세를 하면서, 로마 가톨릭(이교) 등과 연합하는 종교다원주의로 연결된 배교가 그 정체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의 기준은 말씀입니다. 성경이 증언하는 동성애를 바로 알아야 할 것입니다.
드러난 죄악
하나님께서 소돔에 두 천사를 보내신 이유는, 소돔의 ‘부르짖음’과 같이, ‘그 죄악이 심히 무거’운지, ‘그렇지 않은지 알려 하’시고자 함이었습니다(창18:20-21). 어쩌면 그들의 죄악이 크지 않았다면, 하나님은 니느웨처럼 뜻을 돌이키사 재앙을 거두실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욘3:10). 그러나 소돔은 죄악을 드러냈습니다. 소돔의 극에 달한 죄악을 볼 수 있는 시금석이 동성애입니다. 소돔 사람들은 롯을 찾아온 두 천사를 외지에서 온 남자들인지 알고 상관하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이때 이 두 사람과 관계를 갖고자, 소돔 사람들 한 두 명이 아니라 하이에나Hyena때 같이 무리로 달려들었습니다. “그들이 눕기 전에 그 성 사람 곧 소돔 백성들이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창19:4). 소돔 온성의 ‘노소’ 나이가 많든 적든 ‘막론하고, 원근’ 멀리 사는 사람들도 가까이 사는 사람들도 달려와, 두 천사가 머무는 룻의 집을 에워쌌습니다. 이 한 구절을 통해 당시 소돔에 동성애가 얼마나 만연해 있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무엇을 알게 합니까? 인간들이 죄를 숨길 줄 모르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는 말입니다. 이에 사도 바울은 ‘여자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그와 같이 남자들도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한다’고 하였습니다(롬1:26-27). ‘여자가 순리를 버리고 역리로 쓰며, 남자가 남자와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한다’는 것은 동성애를 말합니다. 이 말씀에서 하나님은 이 동성애를 부끄러운 일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이제 부끄러운 일이 부끄러운 일인지 모른다는 말입니다. 그것이 바로 소돔이 가리켜 주고 있는 죄악이요. 심판의 임박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동성애자들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그들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들 자신이 받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롬1:27). 하나님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는 죄악의 대명사인 동성애를 행한 자들은, 그들의 몸에 이미 보응을 받았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은 여러 가지로 해석할 수 있는데 우선 생각할 수 있는 것이 ‘후천성면역결핍증’ ‘에이즈’AIDS입니다.
“자이언트”, “무기여 잘 있거라” 등에서, 열연한 ‘록 허드슨’Rock Hudson,1925-1985은 미국의 수많은 남자 배우들 가운데도, 가장 미국적인 배우로 꼽힙니다. 키가 무려 196cm에 달합니다. 1925년 생으로 그의 전성기가 50-70대인 점을 볼 때, 신체적 조건이 얼마나 우월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외모 또한 최고의 미남으로 불리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그랬던 그가 에이즈에 걸렸습니다. 원인은 동성애로 인함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이 동성애자인 것을 숨기기 위해, 비서로 일했던 여인과 위장 결혼까지 했었습니다.
지금은 미국에서 동성애가 합법적이 되었지만, 80년대까지만 해도 에이즈는 호모들이 걸린다고 비아냥을 받았었습니다. 더욱이 할리우드 최고의 스타에게 있을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결국, 거목 같던 건장한 체구에서 겨울 나뭇가지같이 앙상한 모습으로 비참한 죽음을 맞았습니다. 록 허드슨이 게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미국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35년 전에 미국은 그랬었습니다. 그런데 사후 그의 상대 남자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록 허드슨이 생전에 에이즈에 걸린 사실을 알고도 숨긴 채 계속된 관계를 맺은 이유에서였습니다.
이렇게 동성애자들 가운데는 에이즈와 같은 중병에 걸린 후에도 그 행위를 그치나요? 아닙니다. 좋은 신약이 개발되었음을 전하면서, 복용하고 치료받으면서 계속하고 있습니다. 소돔 온 성의 사람들은 롯의 집으로 몰려와서,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오늘 밤에 네게 온 사람들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을 상관하리라”고 하였습니다(창19:5). 소돔의 동성애는 죄악의 만연 가치의 상실 신앙의 붕괴를 알게 합니다. 하나님이 두 천사를 통해 그들의 죄악이 얼마나 무거운지 알기를 원했습니다. 결국 그들의 죄악은 하늘을 찔렀습니다.
롯은 자신의 집에 쳐들어와 두 천사를 내놓으라는 소돔 성의 사람들을 만류했습니다. “6.롯이 문 밖의 무리에게로 나가서 뒤로 문을 닫고 7.이르되 청하노니 내 형제들아 이런 악을 행하지 말라”(창19:6-7). 이렇게 간곡한 부탁에도 막무가내로 흥분한 사람들을 달래고자, “내게 남자를 가까이 하지 아니한 두 딸이 있노라 청하건대 내가 그들을 너희에게로 이끌어 내리니 너희 눈에 좋을 대로 그들에게 행하고 이 사람들은 내 집에 들어왔은즉 이 사람들에게는 아무 일도 저지르지 말라”고 하였습니다(창19:8). 그러나 ‘그들이 이르되 너는 물러나라 또 이르되 이 자가 들어와서 거류하면서 우리의 법관이 되려 하는도다 이제 우리가 그들보다 너를 더 해하리라 하고 롯을 밀치며 가까이 가서 그 문을 부수려고 하였습니다’(창19:9). 이성 간의 관계에는 더 이상 흥미가 없어진 소돔 사람들은 과격한 행동을 계속하는 것입니다.
동성애의 공론화公論化
여기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소돔의 동성애의 공론화입니다. 소돔은 두 천사를 범하고자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몰려들었습니다. 이것은 동성애를 위함이지만, 이로 볼 때, 죄악의 해일이 소돔 전체를 뒤덮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오늘날 사회적으로 점점 더 동성애에 대한 인식이 우호적으로 바뀌면서, 동성애를 지지하게 되어 있는데요. 동성애가 공론화되었다는 것은 그 외 수 많은 죄악들이 가득찼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동성애는 죄악의 프로나운Pronoun, 재앙의 리트머스Llitmus, 심판의 바로미터Barometer입니다. 이는 그 외 죄악들은 이미 가득 찼다는 얘기이고,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그것이 지금 우리 시대입니다.
초등학생 성교육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성과 가정을 교육하는 교재 가운데 부부를 소개에 남녀 부부만이 아니라, 남자와 남자, 여자와 여자가 부부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동성애를 보편적인 가정으로 받아들이게 하는 것입니다. 서구에서는 남녀화장실 구분이 없거나, 남자와 여자외에 남녀가 함께 쓰는 화장실이 등장한지 오래입니다. 더 심각한 것은 남자와 여자 사이에 제3의 성 젠더를 인정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스페인은 16세 이상이면 신고만으로 남-여, 여-남으로 성전환이 가능한 입법이 통과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공론화입니다. 이제 마지막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동성애가 공론화되었다는 것은 그 외 죄악들이 가득 찼다는 얘기이고, 하나님의 심판이 임박했다는 것을 알게 합니다. 그것이 지금 우리 시대입니다. 소돔이 이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동성애의 대중화大衆化
소돔 성 사람들이 두 천사를 범하고자 노소를 막론하고 원근에서 몰려들었다는 것은 동성애의 공론화를 알게 하고 이것이 심판의 임박입니다. 또 하나는 동성애의 대중화입니다. 지금 우리나라에 성 소수자라고 디자인된 동성애자 양성애자 범성애자 트랜스젠더 등은 소수자이지만, 그들을 위해 제정된 차별금지법은 다중이 찬성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나는 동성애자는 아니지만, 동성애자들을 위한 차별금지법은 찬성한다.”이런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여론을 모으고 대세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동성애의 대중화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두 가지입니다. 나의 직접적인 문제가 아니면 나는 개입하지 않겠다는 것이고, 동성애자들을 사회의 한 부류로 본다는 점입니다. 이것은 ‘포스트모더니즘’Postmodernism 시대 이후의 사람들 인식에 기인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달라야 합니다. 우리는 성경이 텍스트입니다. 성경에서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은 하지 말라고 전해야 합니다. 이것이 지금 이 시대의 우리들의 사명입니다. 롯은 소돔의 동성애 공론과 대중에게 밀리고 밀렸지만, 그래도 당신들이 악을 저지르지 말라고 호소했습니다.
동성애는 우상숭배요 동성애자는 치유받아야 할 영혼
동성애자는 불쌍한 영혼입니다. 그러나 동성애는 유전일 수 없습니다. 남녀의 ‘성’性은 하나님이 정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인간들은 자신들이 유전遺傳 등 여러 이유를 내세우며, 사실상 자신들의 정욕을 불태우고 있습니다. 성경은 “만일 절제할 수 없거든 결혼하라 정욕이 불같이 타는 것보다 결혼하는 것이 나으니라”고 하셨습니다(고전7:9) 하나님은 인간의 정욕을 혼인제도 안에서 허락하셨습니다. 이 결혼은 이성 간의 결혼입니다. ‘정욕이 불같이 타올라’ 동성 간에 혼인하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악한 정욕과 탐심은 우상 숭배’라고 하였습니다(골3:5). 동성애는 우상숭배인 것입니다.
동성애자는 빨리 하나님의 주신 ‘성’으로 돌아와야 할 우리가 기도하고 사랑해야 할 분들이지만, 동성애는 용납될 수 없습니다. 동성애는 죄입니다. 동성애가 성경이 죄라고 하기에 성도는 동성애를 죄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미국의 저명한 목회자 존 파이퍼John S Piper,1946-는 미국이 동성애를 합법화한 후, “성경은 동성애를 죄라고 명백하게 설명하면서 동성애 승인과 제도화에 반대하고 있다. 오늘 미국의 연방대법원이 동성애가 잘못된 것을 알면서도 이를 행한 자를 옳다고 했다.”라고 외치며, “눈물이 시냇물처럼 흐른다”라고 애통한 심정을 밝혔다(2015.06.26.). 이것은 미국이라는 한 나라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영적으로 암흑의 대륙인 유럽과 달리 미국은 아직 건강한 가치와 보수적 교회가 현존해 있는 국가이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이재현 목사(저자)가 동성애를 용인하지 않는다고 본인하고 마인드가 맞지 않는다고, 교회를 떠나신 부부도 있었습니다. 그분들은 내외분이 다 명문대학을 나오신 분들입니다. 아마도 그분들이 보기에 이 목사가 고루하게 보이거나, 구시대 인물로 보이거나, 근본주의자로 보였던 것 같습니다. 성도가 교회를 떠난다는 것은 너무나도 가슴 아픈 일이지만, 동성애는 죄입니다.
‘그들의 몸을 서로 욕되게 하는’ 동성애는 ‘하나님의 진리를 인간의 거짓’으로 바꾸는 것으로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사람의 말을 듣고 사람을 경배하게 하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롬1:24-25).
그와 같이 지금 성 소수자들을 위해 활동하는 분들은 대단한 인권운동을 하는 분으로 사람들의 칭송을 받고 있지 않습니까? 동성애는 가장 큰 죄악인 우상숭배입니다. 동성애자들은 예수님을 믿고 그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 박고, 치유되어야 할 불쌍한 영혼들입니다(갈5:24). 우리들은 그들을 위해 중보하며 진리를 전해야 합니다. 오늘날 동성애는 공론화와 대중화 일반화를 넘어 합법화 적법화 법제화까지 하려고 하는 것은 곧 임박한 하나님의 심판임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마지막 때 신앙을 타협하지 않고 지켜가야 합니다. 예수님은 어둠에 붙잡히지 않게 하라 아직 빛이 있을 동안에 빛을 믿으라 빛의 아들이 되라고 하셨습니다(요12:35-36). 빛의 아들로 죄의 어둠에 빠진 영혼을 위해 간구하고, 삶의 현장에서 빛의 소리를 증거할 수 있는 한국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재현 목사, 청아비전 교회 담임,
파루시아 글로벌 미니스트리 센터 원장,
라이프 굿 뉴스 전문 종말론, 강해설교 집필 위원
<파루시아 글로벌 미니스트리 센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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