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Dogmatik als Forschung/Dogmatics as an Enquiry(10/11)을 “탐구로서의 교의학”(37)로 박순경은 번역하였다.
교의학은 하나님에 관한 말(진술)에 대한 기독교 교회의 자기 검증이다(37) Dogmatik ist die Selbstprüfung der christlichen Kirche hinsichtlich des Inhalts der ihr eigentümlichen Rede von Gott.(10) 바른 내용은 ‘교리’(Dogma)라고 부른다.
[->여기에서 발트가 ‘Dogma’와 ‘Dogmatik’을 구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발트는 Dogmatik의 개념을 §.7에서 설명할 것을 예시하였다. Dogmatik은 학문 진행 과정에 있는 신학이고, Dogma는 올바른 내용이다. 발트는 교의학을 탐구하기 때문에 아직까지 Dogma가 존재하지 않는다. 정통신학 Dogma인 삼위일체와 그리스도 양성 이해를 거부하는 자세다.]
1. 탐구로서 교의학은 하나님에 관한 올바른 기독교적 진술이 인간에 의해서 인식될 수 있다는 것을 전제(setzt voraus, presupposes)한다(37). 반틸은 ‘하나님 존재’를 전제하였고, 발트는 ‘신에 관한 바른 말에 대한 인식’을 전제한다.
발트는 기독교적 진술의 탐구의 척도를 “인간 예수 그리스도”를 제시하였다(37). 교회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에 관한 말은 기독교적 진술을 탐구해야 한다. 인간 예수 그리스도에게 신(神)이 그 계시에서 그 신앙을 주었다. 그것이 자체로 완전하기에 기준(Kriterium)이고, 또한 측량이 가능하게 때문에 기준일 수 밖에 없다.
2. 탐구로서 교의학은 하나님에 관한 기독교적 진술의 올바른 내용이 인간적으로 인식되어야 한다는 것을 전제한다(39). 진실한 인간적인 질문(내가 이미 파악한 것이 아니라는)에서 신적인 답변이 일치하게 되는데, 거기에서 인간적 전유 행동이 일어난다. 교의학은 빛을 알고 있지만, 행위 프리즘에 의해서 알기 때문에 항상 그 오류에 대해서 재검토를 반복해야 한다(39-40). [-> 발트는 이전 교회에서 이룬 모든 신학 산물을 총합하여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그리고 발트는 인간적 노력의 대상으로 교의학에 theologia crucis를 제안하였다(40).발트의 십자가 신학은 ‘겸손’이고 ‘복종’이고, 완료된 노작을 존재하지 않음을 인정하는 좁은 길이다.]
발트는 로마 카톨릭의 길과 옛 프로테스탄의 전통이 아닌 새로운 교의학 학문을 제안한다(41). 교의학의 과제로 과거 계시의 진리들을 조합이나 반복하지 않는 길이다. 교회의 존재는 예수 그리스도이며, 하나님의 행위이다(42). 어떤 인간적 파악도 오류가 없다고 할 수 없고, 미래적 하나님의 결단, 오직 게시 진리, 하나님 자신만이 진리이다(42). 또한 교회의 진술은 성서의 가르침(성서를 통해서)을 주석함으로 증언하도록 한다. 성서를 통해서 오늘날에 기독교적 진술이 무엇인지 묻도록 한다(43). [->발트는 과거 교리, 신존재를 전면 부정하고, 미래,하나님의 행동에 확정될 진리를 성서를 통해서 탐구할 것을 제안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