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성경읽기

재미있는 성경읽기. 창세기(6) 범죄의 결과

형람서원 2014. 3. 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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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성경읽기. 창세기(6) 범죄의 결과

 

창세기 3장은 아담과 여자가 여호와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어, 언약의 파기하고 자기의 판단으로 서는 반역을 저질렀다(창 3:1-7). 아담과 하와가 범죄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하와는 범죄 후에 아담에 여자에게 준 이름이다(창 3:20). 아담은 여자로 말미암아 범죄를 저질렀다. 즉 범죄의 결과로 부부의 절대적인 유대 관계가 깨져 이혼이 가능한 구조가 된 것이다. 하나님의 선한 창조에서 부부는 절대로 이혼이 불가능하지만, 죄의 유입으로 불가피한 이혼이 가능하게 되었다. 이혼을 자기의 욕망으로 활용하는 어긋난 법의 모습들이 세계 도처에 자리 잡고 있다. 20세기 여성의 권익이 향상되면서 이혼은 일상이 되어 버렸다. 가장 좋은 여성의 권익은 좋은 부부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며, 창조 목적에 합당한 모습이다.

범죄한 아담과 여자는 부끄러움을 인식했다(창 3:7). 그래서 그들은 무화과 나무 잎으로 급조된 의상을 마련했다. 부부가 벗은 것이 부끄럽다는 것은 창조 질서에 어긋난 것이다(창 2:25). 현재는 창조의 부끄러움의 법칙을 역행하여 오히려 나체의 아름다움을 탐닉하는 욕망을 갖고 있다.

범죄한 아담은 하나님을 만날 때를 알았고, 여호와께서 거니는 소리를 들었지만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했다(창 2:8). 아담은 하나님을 만날 만한 때와 소리를 알 수 있는 종교심이 있었다. 이 종교심은 인류의 보편적인 성향(종교의 씨앗)이지만, 범죄한 아담처럼 하나님의 때와 소리를 적극적으로 거부한다. 더 나아가 훼방하기도 한다.

그럼에도 아담을 부르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모습은 은혜의 주님의 모습이다(창 2:9). 그 하나님의 호의에 대해서 아담과 여자는 핑계로 일관했다(창 2:10-13). 하나님 앞에서 핑계는 곧 범죄의 원인을 하나님께로 돌리는 악행이다. 성도는 언제든지 어느 상황에서든지 현재의 고난과 문제의 원인을 하나님께로 돌리지 않는다. 오직 하나님께는 영광을 돌림을 목적으로 한다.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거부하는 아담과 여자에게 일방적인 구원의 선언을 한다. 그것은 뱀의 후손의 머리를 쳐 더 이상의 범죄가 없는 완전한 구원의 세계를 실현하시겠다는 경륜을 밝히시는 것이다(창 3:15). 아담과 여자가 구하지 않음에도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자의 후손으로 구원을 이루심을 선언했다. 전적 부패에 전적 은혜로, 죄인인 인간에게 공의와 사랑의 하나님과 은혜의 하나님이 등장한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범죄한 여자에게는 “해산의 고통의 증가”와 “남편을 사모함과 다스림을 당함”을(창 3:16) 범죄한 아담에게는 “수고로운 노동”을(창 3:17) 선언했다. 여자는 해산의 고통과 남편의 문제가 큰 관건이 되었다. 여성의 권익이 향상되면서 여자들은 두 가지 의무를 행하지 않은 독신이 기형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한 남자는 무기력해져서 수고로운 노동을 피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하나님의 엄중한 심판을 피하고 거부하고 감당하지 못하는 죄인의 결과는 심히 비참하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창조가 복이었듯이, 하나님의 심판 또한 복이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아담과 그 아내를 위하여 가죽옷을 입혀주셨다(창 3:21). 범죄의 결과는 죽음임을 아담이 보았고, 아들 아벨의 죽음에서 확연하게 보았다(창 4:8). 하나님께서 생명나무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했다. 생명나무에 접근하려는 것이 아니라, 노동과 가정에 충실해야 한다(창 3:23). 하나님은 백성에게 영생을 선사하심에 목적은 변함이 없으시다.

 

고경태 목사(주님의 교회, 광주성경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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