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도성 읽기(1) 하나님의 도성을 읽기 시작하면서...
하나님의 도성 읽기(1) 하나님의 도성을 읽기 시작하면서...
기독교 국가인 서로마의 멸망은 큰 충격이었습니다(476년). 410년 고트족의 침략으로 로마가 함락될 때 서로마의 몰락은 이미 예견된 일이었습니다. 이에 어거스틴은 413~427년까지 약 14년 동안 22권에 분량으로 신국론(神國論, 하나님의 도성, The City of God, De Civitate Dei)을 집필했습니다.
“하나님의 도성[신국론]”은 한국에서 몇 번역이 있습니다. 라틴어를 직역한 것은 분도출판사에서 성염 선생이 번역한 것이 있으며(1-10권, 36,000원, 11-18권 32,300원, 19-22권 30,000원), 추인해의 번역이 있고(동서문화사, 28,000원), 조오현의 번역(크리스찬다이제스트, 현대지성사-29,000원)이 있습니다.
어거스틴의 저술은 인터넷에서도 제공됩니다. thelatinlibrary.com/august.html에서 참회록(고백록), 하나님의 도성, 삼위일체론 등의 저술을 제공합니다. 교부들의 저술을 영문으로 제공하는 미국 칼빈대학교의 인터넷도서관 ccel.org에서는 영문으로 제공합니다(번역, Marcus Dods).
본 요약은 제가 소장한 조오현 역, 크리스찬다아제스트 출판을 근본으로 독서하면서, 영문과 라틴어를 참조하면서 독서 이야기를 진행하려고 합니다.
“어거스틴”은 “아우구스티누스”로 발음되기도 합니다. 영어발음으로 어거스틴이고, 원발음은 아우구스티누스입니다. 두 발음이 거의 유사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아우구스티누스”로 제시하도록 하겠습니다. 책의 위치는 권과 장으로 “1권 1장” 형태로 제시합니다. 그래서 독자들이 자신이 소장한 책으로 바로 비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하나님의 도성”은 저명한 신학, 철학, 역사 저술입니다. 기독교적 사고라고 하지만, 당대의 역사를 가장 객관적으로 서술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학문적 업적이 기독교와 모든 학문계에서 인정하는 업적이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인류의 건전한 이성이라면 “하나님의 도성”을 반드시 읽어봄이 좋을 것입니다.
필자는 기독교인으로서 “하나님의 도성”을 읽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당대의 교회에 닥친 위기에서 쓴 저술이기에, 상당한 위험에 봉착한 현재 교회에 좋은 지침서가 되기를 또한 기대합니다.
세속과 교회를 구분하지 못할 때에 가장 큰 위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보이는 것에 집착하는 육의 본성을 떨쳐버리고, 상급을 위해 정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하나님의 도성]을 독서하면서 독서 기록을 공유함으로 독자들이 직접 [하나님의 도성]을 읽는 시도도 기대합니다. 그래서 상호간의 독서의 공유로 믿음의 정진이 일어나길 기대합니다.
고경태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