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성경연구소] 마태복음 5:1~12
[광주성경연구소] 마태복음 5:1~12
2010년 1월 8일 금요일 마태복음 5:1~12
팔 복
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2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 산상수훈의 도입
산상수훈은 ‘산상보훈’등으로 불린다. 산상수훈은 예수님께서 구약의 율법을 바르게 해석한 율법의 완성이라고 보아야 한다.
예수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으로 올라가셨다. 산에는 제자들이 예수를 따라왔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을 향해서 입을 열어서 가르치셨다. (산상수훈이 무리를 향해서인지 제자들을 향해서인지는 한 번 생각해볼 문제이다.) 예수께서 행하신 기적과 가르침에 많은 무리들이 모였을 때에 예수께서 그들과 떨어져 산에 오르셨다. 이에 제자들이 무리를 떠나 산에 오르신 예수 앞에 서게 된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을 전하셨다.
예수를 따르는 것은 먼저 무리와 구별되는 것이다. 세상과 구별됨이 없이, 세상의 것을 버림이 없이는 예수를 따를 수 없다. 제자들은 부모, 배, 그물 그리고 무리를 떠나 예수 앞에 모였다.
예수께서 입을 열어 제자들에게 가르치셨다. 이는 예수께서 시험을 받으실 때에 오직 하나님의 입에서 나온 말씀으로 살아야 한다는 구절(마 4:4, but on every word that comes from the mouth of God.' "(NIV) every word that proceedeth out of the mouth of God.(KJV))과 대비된다. and he began to teach them, saying: (NIV), And he opened his mouth, and taught them, saying,(KJV) 예수께서 입을 열어 직접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주시므로, 구약의 여호와의 말씀을 대신하여 전한 모세와 질적인 차이를 보여준다.
먼저 ‘팔복’은 구약의 ‘복’을 완전히 규범화시키는 부분이다. 구약에서는 ‘복’에 대해서 말씀하였지 구체적인 설명은 없다. 그러나 예수께서 구약에 말씀하는 복에 대해서 명확하게 설명한 것이 복이다. 칼빈은 믿음의 족장들은 세속의 복을 추구하지 않았다고 한다. 믿음의 백성들은 오직 하나님과 영생을 사모하였다. 그러나 “복”이란 단어가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독교적 복에 대해서 본문의 ‘팔복’으로 개념화해야 한다.
‘팔복’인가 ‘구복’인가? 혹자들은 본문을 ‘구복’이라고 말하는 경우가 있다. 먼저 팔복은 첫째와 마지막에 ‘천국’으로 모두 여덟 개의 항목이 있다. 둘째, 여덟 가지는 삼인칭을 사용하지만, 아홉 번째에는 이인칭을 사용한다. 즉 대상이 다르게 때문에 여덟 번째 항목에 넣는 것이 아니다.
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Blessed are the poor in spirit,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NIV)
◇ 심령이 가난한 것은 무엇인가? 심령이 가난하다는 것은 ‘마음의 소통을 사모’한다는 것이다. 세대를 불분하고 마음의 소통은 없었다. 그래서 혹자들은 자기의 마음을 알아주는 이를 위해서 생명을 걸 수 있다고 한다. 그리스도인들은 진리의 백성이기 때문에 당연히 마음의 소통이 가능하다. 상대방의 마음의 아픔과 어려움을 헤아릴 수 있고, 상대방의 배려와 위로를 받아드릴 수 가있는 마음이다. 이러한 사람들은 천국을 자기 마음 속에 이루었고, 또한 마음들이 모여서 천국을 이룰 수 있다.
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Blessed are those who mourn, for they will be comforted.
◇ 애통하는 자는 무엇인가? 마음이 가난한 사람은 애통할 수 있다. 이웃의 아픔에서 슬퍼할 수 있고, 공동체의 구조적 죄악에 대해서 탄식할 수 있고, 자기의 죄성에 대해서 인식함으로 애통할 수 있다. 이러한 애통은 주께서 위로하여 주신다. 주님의 위로로 말미암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로를 받아 애통의 아픔이 씻겨진다.
>> 나는 이웃의 아픔으로 인해서 얼마나 많이 슬퍼했는가? 이웃의 아픔을 전해 받을 수 있는 감정이입이 있다면 우리의 삶은 슬픔의 도가니이다. 애통하지 않고서는 살 수 없다. 그러나 주께서 위로해주심으로 그러한 애통과 아픔 속에서 위로와 기쁨으로 살게 된다.
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Blessed are the meek, for they will inherit the earth.
◇ 온유한 자는 무엇인가? 구약성경에서 온유한 자로 대표한 사람은 ‘이삭’과 ‘모세’이다. 이삭은 수 많은 우물을 빼앗겼지만 결국 우물과 백배의 복을 받았다. 모세는 정처 없는 광야의 길을 40년 동안 유랑하였지만, 모세가 다닌 길은 모두 모세의 길이었다. 이삭은 이웃의 폭정을 모세는 백성의 불순종을 온유함으로 주의 뜻을 이루었다. 온유한 자는 땅을 기업으로 받는다.
이삭의 반대되는 성품은 야곱이다. 야곱은 온유가 아닌 전투와 시도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재산을 축적했지만 결국 애굽 땅에서 죽게 된다. 비록 야곱의 12아들이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지만, 평생에 땅을 소유하지 못한 나그네 길을 살았다.
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Blessed are those who hunger and thirst for righteousness, for they will be filled.
◇ 의에 주리고 목마른 것은 무엇인가? ‘의에 주리고 목마른 것’은 끊임없는 경건의 정진과 훈련이다. 어느 목표점에 도달은 곧 새로운 도약의 시작점이 된다. 육의 욕망이 결코 만족함이 없이 계속되는 것과 정반대로 영의 충만함은 충만에서 충만으로 계속된다. 의에 충만하지만 의에 목마른 사람은 항상 배부르지만 항상 목말라 믿음의 정진을 계속한다.
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Blessed are the merciful, for they will be shown mercy.
◇ 긍휼히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 ‘긍휼’은 ‘자비’와 동일하다. 긍휼은 힘든 이웃을 돌보려는 마음의 상태이다. 하나님께서는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이 여기셨다(롬 9:5). 하나님의 백성도 긍휼이 여길 자를 긍휼이 여겨야 한다. 이는 내가 결정한 사람에게 긍휼을 베푸는 것이다.
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Blessed are the pure in heart, for they will see God.
◇ 마음이 청결한 것은 무엇인가? 마음이 청결하면 하나님을 볼 수 있다. 이 문장은 육안으로 볼 수 없는 하나님을 볼 수 있다는 성경 말씀이다. 사람이 하나님을 볼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실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만물에서 하나님의 손길과 섭리를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의 질곡과 왜곡 속에서도 하나님의 고귀한 섭리와 인도를 느낄 수 있다. 그래서 어느 상황에서든지 낙망하지 않고 꾿꾿히 믿음의 정진을 할 수 있다.
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Blessed are the peacemakers, for they will be called sons of God.
◇ 화평케 하는 자는 무엇인가? 평화를 만드는 사람(peacemakers)은 능력과 지혜와 인격 모든 것을 갖추어야 가능하다. 그러므로 화평케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아들이라 불리워도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성경이 말하는 화평은 정치적 권력에 의해서 상대방을 제압하여 이루는 억지로 된 화평이 아니다. 화평은 모두에게 경제적 이익 혹은 자기 소기의 목적의 성취가 되는 윈-윈(win-win)과는 다른 양심과 진리가 이루어지는 화평이다.
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Blessed are those who are persecuted because of righteousness, for theirs is the kingdom of heaven.
◇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무엇인가? 주를 섬김으로 인하여 박해를 받을 수 있다. 주를 잘 섬김으로 상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주로 인한 박해를 피하지 않고 받은 자는 천국이 이미 소유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땅에서 상을 목적으로 하는 것은 영생의 복에 대한 확신이 결여된 것이다. 주를 섬김으로 박해가 오던지 영광이 오든지 천국을 소유하고 천국으로 전진하는 백성이 되어야 한다.
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Blessed are you when people insult you, persecute you and falsely say all kinds of evil against you because of me.
Rejoice and be glad, because great is your reward in heaven, for in the same way they persecuted the prophets who were before you.
◇ 예수를 섬기면 욕을 받고 박해를 받는가? 주를 온전히 섬긴다면 교회 안에서 혹은 이방종교에 의해서 박해를 받을 수 있다. 교회 안에서는 가라지가 있어 주의 선한 일을 하지 못하도록 협박과 회유를 한다(요한삼서 참조). 이방종교는 진리가 들어오면 자기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서 박해를 한다. 그러나 주의 복음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전진하고 확산되어야 한다. 이러한 역사는 오직 기뻐하고 즐거워할 때에 이루어진다(12절).
그리고 전에 선지자들이 이와 같이 박해를 받았다(히브리서 11장 참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이 지키고 전한 복음이 지금까지 전달되었다. 현재 그리스도인이 복음을 지키고 전한다면 그 복음은 주의 재림의 때까지 확실하게 고수되고 확장되어가게 된다. 주 하나님은 구약이나 신약에나 변하지 않고 동일하신 영원하신 하나님이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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