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문답 제 16 주일(40-44문) 그리스도의 죽음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16 주일(40-44문)
제목: 그리스도의 죽음
제 40 문 : 왜 그리스도께서는 죽음의 길로 가셔야 될 필요성이 있습니까?
답 : 하나님의 공의와 진리가 그것을 요구하기 때문입니다.(1) 즉, 오직 하나님의 아들의 죽음만이 우리의 죄 값을 치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2)
제 41 문 : 왜 그리스도는 “장사지내”졌습니까?
답 : 그의 장사는 그의 죽음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거해 줍니다.(3)
제 42 문 : 그리스도께서는 우리를 대신해 죽으셨는데 왜 우리는 여전히 죽어야 합니까?
답 : 우리의 죽음은 죄 값을 치루는 행위가 아닙니다.(4) 죽음은 오히려 죄에 대해서 종지부를 찍으며 영생으로 인도하는 관문인 것입니다.(5)
제 43 문 : 십자가를 통한 그리스도의 희생제사와 죽음으로 부터 얻게 되는 또 다른 유익은 무엇입니까?
답 : 우리의 옛 자아가 그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고 죽고 묻힘으로써(6) 육신의 악한 욕망이 더 이상 우리를 지배하지 못하게 되고(7) 그 대신 우리 자신을 감사의 제사로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8)
제 44 문 : 왜 사도신경에는 “음부에 내려가셨다가”라는 구절이 덧붙여져 있습니까?
답 : 내가 개인적인 유혹과 위기에 처해있을 때마다 주 그리스도께서 그 삶을 통하여 특히 십자가상에서 말로 다할 수 없는 영혼의 슬픔과 고통을 겪으심으로써 지옥의 고통과 슬픔으로부터 나를 구원하셨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기 위해서 입니다.(9)
1)창세기 2:17 2)로마서 8:3,4; 빌립보서 2:8; 히브리서 2:9 3)이사야 53:9; 요한복음 19:38-42; 사도행전 13:29;고린도전서 15:3,4 4)시편 49:7 5)요한복음 5:24; 빌립보서 1:21-23; 데살로니가전서 5:9,10 6)로마서 6:5-11; 골로새서 2:11,12 7)로마서 6:12-14 8)로마서 12:1; 에베소서 5:1-2 9)이사야 53장; 마태복음 26:36-46; 27:45-46; 누가복음 22:44; 히브리서 5:7-10
LORD'S DAY 16
40. Q. Why was it necessary for Christ to humble Himself even unto death?
A. Because of the justice and truth of God[1] satisfaction for our sins could be made in no other way than by the death of the Son of God.[2]
[1] Gen. 2:17. [2] Rom. 8:3; Phil. 2:8; Heb. 2:9, 14, 15.
41. Q. Why was he buried?
A. His burial testified that He had really died.[1]
[1] Is. 53:9; John 19:38-42; Acts 13:29; I Cor. 15:3,4.
42. Q. Since Christ has died for us, why do we still have to die?
A. Our death is not a payment for our sins, but it puts an end to sin and is an entrance into eternal life.[1]
[1] John 5:24; Phil. 1:21-23; I Thess. 5:9, 10.
43. Q. What further benefit do we receive from Christ's sacrifice and death on the cross?
A. Through Christ's death our old nature is crucified, put to death, and buried with Him,[1] so that the evil desires of the flesh may no longer reign in us,[2] but that we may offer ourselves to Him as a sacrifice of thankfulness.[3]
[1] Rom. 6:5-11; Col. 2:11, 12. [2] Rom. 6:12-14. [3] Rom. 12:1; Eph. 5:1, 2.
44. Q. Why is there added: He descended into hell?
A. In my greatest sorrows and temptations I may be assured and comforted that my Lord Jesus Christ, by His unspeakable anguish, pain, terror, and agony, which He endured throughout all His sufferings[1] but especially on the cross, has delivered me from the anguish and torment of hell.[2]
[1] Ps. 18:5, 6; 116:3; Matt. 26:36-46; 27:45, 46; Heb. 5:7-10. [2] Is. 53.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제 16 주일(40-44문)
제목: 그리스도의 죽음
그리스도께서 고난을 당하심은 우리의 약함을 치료하여 주었습니다. 누구에게나 있는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인들은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는 십자가의 능력을 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죽음에서는 더욱 더 큰 담력을 얻게 됩니다. 그것은 죽음을 이길 수 있는 믿음의 담력을 얻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죄를 위해서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의 죽음으로 우리의 죄에 대한 보응이 소멸되어 하나님과 화목의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사람이 죽는 것은 전쟁과 평화에 상관이 없습니다. 오히려 평화의 때에는 자살과 사고로 많이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현대는 우울증, 그리고 환경의 문제 때문에 자살이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한국은 더욱 심각한 현실에 있습니다. 이러한 자살은 자신을 죽으신 구주를 믿지 못할 때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위해 대신 죽었는데, 우리가 우리의 문제를 놓고 죽는 것은 부당한 것입니다. 믿는 자에게는 죽음을 이길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이것을 위해서 그리스도께서 장사되셔서 완전한 죽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장사됨은 죄가 완전히 죽어야 됨을 말씀합니다. 죄는 죽은 척 연기를 잘합니다. 마치 동물들이 죽은 척 하다가 도망가는 것과 유사합니다. 사단은 죽은 척하여 다시 살아나 공격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죽으셨습니다. 우리도 죄에 대해서 완전히 죽기를 바라시기 때문입니다.
죄에 대해서 완전히 죽을 수 있는 것이 그리스도의 죽음이 우리에게 주는 유익입니다. 죄가 죽음으로 죄의 욕망이 우리 안에서 사라집니다. 죄의 욕망이 꿈틀될 때에 십자가를 바라봄으로 십자가를 고백함으로 죄의 욕망을 이길 수 있습니다. 십자가는 우리의 죄를 회개하고 회복하는 구원의 은혜일 뿐만 아니라, 죄를 이길 수 있는 구원의 능력입니다.
이러한 죄의 욕망과 싸우는 것이 우리에게는 처절합니다. 죄를 이기는 것이 거룩한 백성의 고유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죽음의 고통을 겪어야만 됩니다. 그래서 사도신경에 “음부에 내려가사”라고 고백합니다. 그리스도께서 당한 고난을 표현한 것입니다. 인간이 의를 행함으로 즐거워야 하는데, 의를 행함에는 육적 즐거움이 없습니다. 의를 행함으로 생명의 즐거움이 있습니다. 육의 즐거움을 제어하고 억누르기 위해서는 죽음의 고통, 지옥의 고통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서 이러한 모든 고난과 피흘리심을 겪으셨습니다. 나의 구주 예수를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구주의 십자가의 은혜와 능력이 충만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