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하 17:1-14 아히도벨의 모략을 폐기시키는 후새
2008년 10월 2일 목요일
사무엘하 17:1-14
제목: 아히도벨의 모략을 폐기시키는 후새
아히도벨은 신속한 공격으로 다윗 한 사람을 사로잡는 전략을 제안했지만, 압살롬은 후새에게도 모략을 묻는다. 후새는 큰 군대를 동원하여 다윗 군대 전체를 궤멸시키자고 제의하고 압살롬과 부하들이 후새의 모략을 수용하게 된다.
1 아히도벨이 또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제 내가 사람 만 이천 명을 택하게 하소서 오늘 밤에 내가 일어나서 다윗의 뒤를 추적하여
2 그가 곤하고 힘이 빠졌을 때에 기습하여 그를 무섭게 하면 그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이 도망하리니 내가 다윗 왕만 쳐죽이고
3 모든 백성이 당신께 돌아오게 하리니 모든 사람이 돌아오기는 왕이 찾는 이 사람에게 달렸음이라 그리하면 모든 백성이 평안하리이다 하니
4 압살롬과 이스라엘 장로들이 다 그 말을 옳게 여기더라
1-4절. 아히도벨의 모략
압살롬에게 후궁들과 공개적으로 동침하라는 계략을 성취시킨 뒤에 이어 다윗을 칠 계략을 내놓는다. 아히도벨은 우리아의 처 밧세바의 조부인 듯 하다(삼하11:3=엘리암의 딸, 23:34=엘리암의 아버지).
아히도벨은 가장 효과적인 전투를 압살롬에게 제안했다. 그러나 그의 전략은 간명한 대신에 멋이 없는 전투이다. 아히도벨은 자신이 다윗을 제거하게 되면 모든 백성들이 압살롬에게로 돌아온다는 것이다. 그러나 압살롬은 다윗에 대한 죽음에 대해서 결정하기를 주저했고, 다윗의 부하들을 사랑하지 않았다. 아히도벨을 모략을 수용하기에 부족한 압살롬의 용량이 있다. 그래서 그는 피할 길로 후새의 모략을 들어 참고, 절충하기로 했다.
5 압살롬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도 부르라 우리가 이제 그의 말도 듣자 하니라
6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매 압살롬이 그에게 말하여 이르되 아히도벨이 이러이러하게 말하니 우리가 그 말대로 행하랴 그렇지 아니하거든 너는 말하라 하니
7 후새가 압살롬에게 이르되 이번에는 아히도벨이 베푼 계략이 좋지 아니하니이다 하고
8 또 후새가 말하되 왕도 아시거니와 왕의 아버지와 그의 추종자들은 용사라 그들은 들에 있는 곰이 새끼를 빼앗긴 것 같이 격분하였고 왕의 부친은 전쟁에 익숙한 사람인즉 백성과 함께 자지 아니하고
9 지금 그가 어느 굴에나 어느 곳에 숨어 있으리니 혹 무리 중에 몇이 먼저 엎드러지면 그 소문을 듣는 자가 말하기를 압살롬을 따르는 자 가운데에서 패함을 당하였다 할지라
10 비록 그가 사자 같은 마음을 가진 용사의 아들일지라도 낙심하리니 이는 이스라엘 무리가 왕의 아버지는 영웅이요 그의 추종자들도 용사인 줄 앎이니이다
11 나는 이렇게 계략을 세웠나이다 온 이스라엘을 단부터 브엘세바까지 바닷가의 많은 모래 같이 당신께로 모으고 친히 전장에 나가시고
12 우리가 그 만날 만한 곳에서 그를 기습하기를 이슬이 땅에 내림 같이 우리가 그의 위에 덮여 그와 그 함께 있는 모든 사람을 하나도 남겨 두지 아니할 것이요
13 또 만일 그가 어느 성에 들었으면 온 이스라엘이 밧줄을 가져다가 그 성을 강으로 끌어들여서 그 곳에 작은 돌 하나도 보이지 아니하게 할 것이니이다 하매
14 압살롬과 온 이스라엘 사람들이 이르되 아렉 사람 후새의 계략은 아히도벨의 계략보다 낫다 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압살롬에게 화를 내리려 하사 아히도벨의 좋은 계략을 물리치라고 명령하셨음이더라
5-14절. 아히도벨의 모략을 폐기시키는 후새
압살롬은 후새에게 아히도벨의 모략에 대해서 의견을 묻는다(6절). 후새가 아히도벨의 모략을 들었을 때에 받은 놀람과 그의 예리함에 간담이 서늘해졌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임무가 그 아히도벨의 모략을 무력화시키는 것이었다.
후새는 압살롬에게 먼저 다윗에 대한 두려움을 상기시킨다. 압살롬은 다윗에 대한 콤플렉스를 갖고 있었다. 콤플렉스를 이길 수 있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믿음의 담력으로 가능한데, 압살롬은 사람이라 콤플렉스를 극복할 수 없다. 둘째, 압살롬에게 큰 군대의 위용과 다윗과 함께 전멸에 대한 환상을 제공한다. 후새가 제공한 모략은 압살롬의 불안한 심리와 거대한 욕망을 적절하게 혼합한 것이기에 압살롬의 마음에 꼭 들었다. 셋째, 후새는 아히도벨의 모략에 대해서 부정도 긍정도 하지 않는 모호하고 부드러운 말을 하여 자기 의도를 정확하게 드러내지 않는다("The advice Ahithophel has given is not good this time, 7절).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들의 마음에도 들었다.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셨기 때문이다(14절).
하나님께서는 압살롬과 백성들의 마음에 아히도벨의 모략을 파하기로 작정하심으로 후새의 모략으로 마음을 움직이신 것이다. 아히도벨의 모략이 하나님과 같은 모략이지만, 하나님과의 대결에서는 아무런 힘도 발휘하지 못한다. >> 사람의 마음을 주관하시는 하나님. 모든 것이 합리적으로 이루어져야 하지만, 하나님께서 개입하심으로 아히도벨의 모략은 폐기되어 멸망의 길로 가게 되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에서도 하나님, 성령 하나님의 작동이 있어야만 한다. 사람의 마음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고, 기도함으로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사역이 이루어지길 원한다.
[기도] 전능하신 하나님. 하나님의 능력과 인도하심의 신비와 놀라움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오직 주를 의지함으로, 주를 바람으로 나가오니 주여 주의 뜻을 주의 백성 안에, 교회 안에서 이루시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